서브 주인공을 살리는 방법
w. TEAM . LEUMA
……그렇게 황태자의 마기는 완벽히 정화되었습니다. 이 모든 것이 사랑의 힘이었노라 고백하며 공주를 끌어안았죠. 이렇게 이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. 그들은 영원히 행복할 것입니다….
당신은 이윽고 [마지막 페이지입니다.]라는 알림을 확인합니다. 이런 엔딩이라뇨? 물론 주인공들이 행복해진 건 좋아요. 좋다고요. 그렇지만…….
복수조차 마무리하지 못하고, 황태자의 명에 따라 마수의 왕을 처치하러 갔다가 죽은 유레이니아의 이야기는 정말 이게 끝이라고요? 말도 안 돼! 그럴 거면 과거는 왜 이리 상세히 설명해 준 것이며, 묘사는 왜 그렇게 멋있었으며, 왜, 왜, 어째서…?
당신의 심정이 어떻든 간에 <마룡과 공주의 사랑> 약칭 <마공사>의 이야기는 끝이 나버렸습니다. 잔인하게 외전도 없네요. 오래된 작품인 만큼 댓글은 쌓이고 쌓여 가는데, 작가의 정체조차 오리무중. 이 필명으로 쓰인 차기작조차 없습니다.
심지어 SNS를 서치해도 몇 달 단위로 간간이 외전을 부르짖는 라이트한 독자들만 존재할 뿐. 당신과 심도 있게 작품에 관해 얘기할 사람들도 보이질 않습니다.
그렇게 울적해진 당신은 어떤 연락을 받게 됩니다.
2024.01.14 ~ 2024.09.17
🔗 0114
[류나] 서브 주인공을 살리는 방법
리플레이 로그/크툴루의 부름 [류나] 서브 주인공을 살리는 방법 2024. 9. 17.
20dayc.tistory.com
바다를 가로질러 둘만의 여름으로 (0) | 2024.06.19 |
---|---|
🌟 (0) | 2024.06.19 |